유아 수족구 증상 대처법
아이에게 갑자기 열이 나고, 입을 벌릴 때마다 울며 밥을 거부한다면? 혹시 수족구병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을 다니는 유아에게는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로, 여름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아 수족구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고, 초기 대응법,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 가정에서의 관리 요령까지 알아봅니다. 부모님들이 검색에서 많이 찾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니, 끝까지 읽으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이름처럼 손(手), 발(足), 입(口)에 수포가 생기며 통증을 동반합니다. 보통 5세 이하 유아에서 흔히 발생하고, 전염력이 매우 강해 집단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쉽게 퍼집니다.
유아 수족구 증상, 이렇게 나타나요
유아 수족구병의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독특한 입안 수포, 손발 물집 등이 나타납니다. 유아들은 증상을 표현하지 못해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1단계: 발열
- 보통 38~40도의 고열이 1~2일 지속됩니다.
-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처지며, 식욕이 떨어집니다.
🔹 2단계: 입안 수포
- 입안, 혀, 잇몸, 볼 안쪽에 궤양성 수포가 생깁니다.
- 심한 통증으로 인해 밥이나 젖, 이유식을 거부합니다.
- 침을 계속 흘리거나 입을 벌리기만 해도 울 수 있어요.
🔹 3단계: 손발 및 엉덩이 수포
-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무릎 등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깁니다.
- 일부 유아는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호소합니다.
🔹 기타 증상
- 식욕 저하, 구토
- 기운 없음, 짜증, 보챔
- 드물게 설사나 기침 동반
❗주의: 모든 유아가 손발 입 세 군데 다 증상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어떤 아이는 입안에만, 어떤 아이는 발진만 있을 수 있습니다.
수족구 증상 발생 시 대처법
아이에게 위 증상이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아 수족구 증상은 별다른 치료약이 없는 만큼,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1. 해열제 복용
- 38.5도 이상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세요.
-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가능.
- 열이 계속되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주세요.
2. 수분 보충
- 입안 통증 때문에 물을 잘 안 마실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 물, 이온음료, 보리차, 수박, 미지근한 죽 등을 자주 소량씩 먹이세요.
- 탈수 증상(입 마름, 소변량 감소, 눈물 없음)이 보이면 병원 방문 필요!
3. 부드러운 음식 제공
- 통증이 심하므로 뜨겁거나 맵고 짠 음식은 피하세요.
- 미음, 죽, 찐감자, 요거트 등 자극 없는 연식 위주로 먹이기.
- 빨대나 스푼으로 천천히 먹이되,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4. 손발 수포 관리
- 수포는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긁지 못하게 손톱을 깎아주세요.
- 엉덩이 수포는 기저귀 속 습기로 덧날 수 있으니 자주 갈아주고 통풍 시켜야 합니다.
- 수포가 터졌을 경우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 필요합니다.
병원에 가야 할 증상은?
수족구병 대부분은 집에서 관리 가능하지만, 아래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 음식을 전혀 못 먹거나, 탈수가 의심될 때
- 구토, 경련, 의식 저하가 있을 때
- 손발이 차고 늘어질 정도로 축 처질 때
- 수포가 눈, 생식기 등에 번질 때
-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
유아 수족구, 언제까지 전염되나요?
수족구는 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가 침, 대변, 수포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잠복기인 3~7일 동안에도 감염력이 있으며, 증상 발현 후에도 최소 1주일~2주일은 전염력이 지속됩니다.
따라서 회복 후에도 다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 기저귀 교체 후 손 씻기
- 장난감, 식기 소독 철저히 하기
- 형제 자매 간 접촉 줄이기
- 등원은 완치 후 1~2일 경과 후 결정
수족구 증상 완화 꿀팁
- 치카치카 금지! 입안 상처가 있을 땐 양치 대신 물로 헹구기 위주로 해주세요.
- 선풍기, 에어컨 직풍 피하기: 체온 변화가 클수록 열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 지나치게 따뜻한 물 NO: 미지근한 물로 목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발열 시 너무 무리한 냉찜질 금지: 오히려 아이가 더 떨 수 있어요.
수족구 예방은 이렇게
- 외출 후 손 씻기, 특히 손톱 안쪽까지 꼼꼼히
- 장난감, 젖병, 이유식기 소독
- 아이가 수족구 의심되면 등원 중지
- 주변에서 수족구 발생 시, 형제 자매 격리도 고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유아 수족구병에 걸리면 어린이집 언제까지 쉬어야 하나요?
A. 아이가 열이 없고, 입안 통증 없이 밥을 잘 먹으며, 수포가 딱지로 아문 상태가 되면 등원할 수 있습니다. 대개 증상 발생 후 5~7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전염 가능성을 고려해 최소 1~2일 더 관찰 후 복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따라 등원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상담 후 결정하세요.
Q2. 수족구병은 몇 번이고 다시 걸릴 수 있나요?
A. 네, 수족구병은 여러 번 걸릴 수 있습니다. 콕사키바이러스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한 번 앓았더라도 면역이 생긴 건 해당 바이러스에만 국한됩니다. 바이러스 종류가 다르면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Q3. 수족구 수포를 터뜨려도 되나요?
A. 절대 수포를 터뜨리지 마세요. 수포 속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터뜨릴 경우 2차 감염 및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마를 때까지 손을 대지 않고, 수포 부위를 청결히 유지하고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유지해 주세요.
Q4. 수족구병에 항생제나 특효약은 없나요?
A.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항생제가 효과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 치유되며, 증상에 따라 해열제, 진통제 등을 사용하는 대증요법이 전부입니다. 다만, 아이가 고열, 탈수, 경련 등의 심한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5. 형제나 가족도 수족구에 걸릴 수 있나요? 전염성은 얼마나 되나요?
A. 네, 수족구병은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환입니다. 유아뿐 아니라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침, 대변, 수포에 접촉한 후 손을 씻지 않거나, 같은 수건이나 장난감을 사용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가정 내 위생수칙(손 씻기, 식기 분리, 수건 개별 사용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정리하며: 부모의 빠른 판단이 아이를 지킨다
유아 수족구 증상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아이가 심한 통증과 탈수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유아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민감하게 살펴야 합니다.
고열, 입안 통증, 손발 수포가 함께 나타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고, 가정에서는 열 관리와 수분 보충에 신경 써주세요.
아이 건강의 첫 번째 수호자는 부모입니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미루지 말고 바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