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에 지친 또아맘입니다.
엄마 찬스로 오랜만에 부부가 외출을 할 수 있었는데요.
데이트에 최적화된 장소 영화관에 가서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를 봤어요.
한국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25.01.27에 개봉했는데요. 원작은 대만 영화라고 합니다.
소설이나 만화처럼 글로 읽는 것과 달리 영화는 주인공에 따라 감정 묘사나 분위기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기에 이번 한국에서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도 기대가 큽니다.
원작인 대만 영화는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한국 영화를 보고 나서 비교하고 싶어서 다시 봤는데 역시나 여러 번 봐도 좋더라고요.
출연/제작진
서유민 감독이 연출하고 도경수(유준), 원진아(정아), 신예은(인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도경수(유준 역)
손목 치료를 위해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오게된 피아니스트로 정아의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처음 정아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의 스토리는 우연하게 시작된답니다.
원진아(정아 역)
우연하게 만난 유준에게 호감을 느끼는 소녀로 비밀을 감추고 있기에 자꾸 어긋나기만 합니다. 애절한 사랑과 감춰진 진실을 가지고 있는 정아의 로맨스에 이 영화에 포인트입니다.
신예은(인희 역)
유준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오해하는 소녀로 로맨스에 빠질 수 없는 삼각관계와 갈등을 볼 수 있답니다.
소개
음악학교에서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만나게 되는 두 남녀, 바로 유준과 정아입니다.
2019년을 배경으로 캐리터 묘사 방식과 배셩, 음악 설정 등 변화를 줘서 연출하여 원작과는 다른 감성이 더해졌다고 하는데요.
원작과 달리 남자 주인공인 유준의 과감하고 적극적이며 단호한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줄거리
유학 중이던 피아니스트 유준이 팔목 치료를 위해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옵니다.
학교에 처음 간 날 정아와 마주치고 신비로운 피아노 선율처럼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이끌림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연락처조차 알려주지 않는 정아와의 만남은 계속 엇갈리기만 하고 유준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한 인희의 고백과 키스 장면으로 정아는 상처를 받게 되죠.
그 날 이후 사라진 정아의 행방을 찾던 유준은 정아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결말(스포주의)
정아의 행방을 찾던 유준은 사실 정아가 20년 전 과거의 인물이었고 연습실에 있는 낡은 피아노를 통해 시간 여행을 한거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정아는 자신의 눈에만 보인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요!
철거 위기에 놓인 연습실에 가서 그곳에 놓인 피아노로 'Secret'을 연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연주를 통해 시간을 넘어 1999년으로 넘어가는데 성공한 유준과 정아는 함께할 수 있게 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관람평
실제 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8.79/10로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정적인 음악과 분위기, 주인공들의 연기가 감성을 자극한다고 볼 수 있어요. 대체적으로 음악이 좋다는 감상평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원작도 좋지만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도 볼 만 하다는 의견이 많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불의의 사고로 피아노를 멀리 했지만 정아를 만나고 다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살려서 좋았답니다.
순수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정아의 연기도 사람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싱그러운 봄 햇살같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영화가 아니었다 싶은데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니가 어디에 있든 내가 거기에 있을게."라는 대사는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지 않나요?
영화보는 순간에는 엄마가 아닌 한 여자가 되어 음 따뜻해지기도 했답니다.
특히나 많은 관람객이 말한 것처럼 음악이 너무 좋았어요!
이 영화가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연출과 음악, 배우들의 감정표현 등의 조화가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주변에 육아에 지친 동지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